모스크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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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현재 노선도 (15호선 북부 연장, 11호선 남부구간 임시 폐선)
Московский метрополитен / Moscow Metro
'''Осторожно, двери закрываются. Следующая станция ○○○.'''
주의하세요, 문이 닫힙니다. 다음 역은 ○○○입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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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지하철.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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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간 개통은 1935년 5월 15일 '소콜니키~파르크 쿨투리' 구간이었다. 초기에는 영국인 기술자들을 대거 영입해서 건설이 진행되었으며, 런던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첫 구간은 개착식(cut-and-cover) 공법을 동원해 얕은 심도로 건설되었으나 지질, 기후[5] 문제나 모스크바강 횡단 관계로 대심도 굴착으로 전환된 것도 런던과 비슷하다. 이후 2차대전과 냉전 시기를 겪으며 대심도 중심으로 건설되었으나, 니키타 흐루쇼프 집권기에는 전후 복구 시기에 예산을 아끼려는 흐루쇼프의 입김으로 폐쇄된 초기 저심도 선로가 재개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순환선 콜체바야선(5호선)이 완성된 것은 1954년이며, 소련 붕괴 및 러시아의 경제난을 겪은 1980~90년대에도 끊이지 않고 현재까지 노선망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러시아 철도 노선을 활용한 광역화가 이루어져서, 2016년에는 두번째 순환선인 중앙 순환선(14호선)이 개통하였으며, 2019년 11월에는 모스크바 수도권 광역전철인 МЦД(Московские центральные диаметры; MCD) 1,2호선이 개통했다. 광역전철 노선은 지하철과 별도의 구역 운임을 적용하나, 기존 지하철과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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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고[6] 규모도 엄청나게 거대하다. 무엇보다도 각 역 마다 내부 장식이 모두 다르고, 개성있고 아름답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모스크바 시민들이 지하철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소련 붕괴 이전에는 소련 정부가 체제 선전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따로 모스크바 지하철 관광을 시켜 줬다고 한다. 특히 아름다운 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콤소몰스카야 역, 마야콥스카야 역, 키옙스카야 역, 플로샤티 레볼류치 역 등이 있다.
도스토옙스카야 역 등 2010년대 이후로 개통되고 있는 신 역사들도 역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모스크바 지하철의 구조는 평양 지하철의 모티브가 되었다. 예술적인 장식으로 가득하며 방공호로 쓰일 수 있을만큼 깊게 지은 것도 판박이. 그리고 '''체제 선전을 위해 나라에 방문하면 지하철 관광부터 시켰다는 것도.'''[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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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처럼 향후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계획되어 있다.
3.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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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음습한 이미지와 대조적으로 관리가 매우 잘 된 편이라 생각보다 청결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그리고 유럽권 지하철치고는 청결하다는 것이지, 러시아워 에는 서울 지하철이나 도쿄 지하철처럼 미친듯이 붐비며, 이용객들이 드나들 일이 없는 실제 지하철로에는 물이 괴어 있기도 하고 여름에는 불쾌한 냄새가 승강장으로 올라와 비위 약한 방문객은 숨을 쉬기 힘들수도 있다.
게다가 오래된 지하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노선이 많아서 쾌적한 한국 지하철을 생각하고 왔다가는 실망할 수 있다. 지하철 선로가 엄청나게 깊은 지하 대심도에 건설되어 있어서 지하철 노선 중 많은 부분이[9] 방공호 성격을 겸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방공호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방공호로 썼고 심지어 조산소(助産所)로도 썼을 정도로 깊고 견고하게 지어져있다. 이것을 주제로 한 소설까지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핵전쟁을 대비해서 지은 것은 아니고, 모스크바의 지반 문제 때문에 깊게 들어가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10][11] 당연히 모든 역이 지하 백여 미터에 있는 건 아니고 다른 국가의 지하철들과 비슷한 심도에 있는 역도 있고 보로비요비 고리 역처럼 지상역도 있다.
지하철역 입구는 보통 지상에 별도 건물 하나를 올려 출입구를 두는 경우가 많으며, 입구와 출구는 분리되어 있다. 여러 노선이 모이는 환승역의 경우 노선별로 각각 입구 건물이 따로 있으며,(물론 내부에서 환승통로로 연결된다) 도심부에서는 기존 건물에 더부살이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에 흔한 것과 같이 도심부의 일반적인 지하도에 역 입구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 역간 거리가 평균 1.7km, 도심부에서도 1km 이상은 하기 때문에 노선이 17개나 되는 대규모 노선임에도 서유럽에 비하면 역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소련 붕괴 이후부터 1990년대 말까지는 러시아 매춘부인 인터걸들의 주요 활동무대이기도 했다. 90년대 말 러시아 경제가 파산했을 때는 저녁 7시만 되면 러시아 지하철에 토플리스 차림의 매춘부들이 호객행위를 하곤 했다. 러시아 경제가 좋아지고 인터걸들이 철퇴를 맞고 음지로 들어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러시아는 과거에나 지금에나 경찰국가인 만큼 경찰들이 곳곳에서 CCTV로 감시하여 치안도 좋은 편이다. 러시아 대부분의 건물이 그렇듯 모든 역의 입구에 금속탐지기와 X-Ray 검색대, 보안 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다만, 2010년에 폭탄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나기도 했다.
지하철역 출입구와 승강장 곳곳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상시 순찰중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공산주의 시절의 흔적인지 역무원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표를 파는 곳에 근무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부정승차를 감시하는 직원도 여성이며, 에스컬레이터 밑에 있는 부스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여성이다. 다만 입구의 보안 요원은 남성이 많다.[12]
지하철 탑승을 할 때는 창구에서 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지하철 직영 노선(1~15호선)은 단일 요금제로서 표 한 장 사면 거리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표는 개찰구에 찍는 방식의 종이 재질인데 보통 1회용, 5회용 등 단위별로 가격을 달리하여 판매한다. 또한 기간제 패스도 있으며 2021 1월 기준 1일권 240루블, 3일권 455루블이다. 이용객이 많은데 창구가 많지 않아 길게 줄을 서야 할 때가 종종 있다. 승차권 자동 판매기도 있는데 영어로도 안내 문구가 나온다. 러시아어가 아예 불가능한 관광객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1회권, 2회권 및 선불 교통카드 트로이카를 구입할수 있는데 2021년 1월 기준으로 1회권 60루블, 2회권 120루블. 들어갈 때만 표가 필요하고 나갈 때는 기본적으로 검표를 하지 않는다. (간혹 단속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목적지에서 나갈 때 비치된 휴지통에 표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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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역의 플랫폼의 양쪽 끝에는 큼지막한 전광판으로 된 디지털 시계와 제일 최근 역을 출발한 지하철이 몇 분 전에 있었는지 알려주는 장치가 있다. 기관사에게도 편리하고 그걸 보는 승객의 입장에서도 나름 편하다. 이 장치는 소련의 영향을 받은 거의 모든 동구권 지하철에 있는 장치다. 독립한 키예프 지하철에도 있고, 소련 해체 후에 건설된 바르샤바 지하철에도 있고, '''평양 지하철에도 있다.'''
한국과 다른 점 중 하나는 환승역이라도 역 이름이 노선마다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도를 보면 1호선의 '오호트니 랴트' 역과 2호선의 '테아트랄나야' 역, 그리고 3호선의 '플로샤트 레볼류치' 역이 하나로 묶여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층만 다르지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환승할 수 있다. 반대로 이름이 같은 역끼리 환승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운행은 오전 5시 20분부터 새벽 1시까지고 배차간격은 평시 4~7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소 1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일명 메트로2라는, 정부의 요원들을 위한 비밀 지하철이 존재한다는 떡밥이 준오피셜 수준으로 떠돌아다니지만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하술한 메트로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3.1. 운임
4. 차량
- 모스크바 지하철 81-717/714 형 전동차
- 모스크바 지하철 81-720/721 형 전동차
- 모스크바 지하철 81-740/741 형 전동차
- 모스크바 지하철 81-760/761 형 전동차
81-717/714형 전동차 운행 모습. 1976년부터 현재까지도 사용되는[16] 모스크바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굴려먹는 차량 중 하나다. 모스크바의 경우 1, 2, 6, 10호선에서 사용중이다.
2017년 초 부터 신형 전동차 81-765/766/767형《모스크바》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1, 4, 6, 7, 11, 15호선에서 운행중이다.
2020년 10월부터 모스크바 2020 형 신형 전동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현재 5, 6호선에서 운행중이다.
모스크바 지하철 14호선의 라스토치카 열차와 위 링크에도 언급된 신형 전동차[17] 는 출입문의 버튼을 눌러서 타고 내린다.
영상에도 보이지만 출입문 닫힐 때 문 닫히는 속도가 우리나라와는 상상을 초월한다. 승차 다이빙 시전하다가는 그대로 뼈 어디 나갈 거 같은 강도로 문이 닫긴다. 세게 닫기는 차량은 문이 완전히 다 닫기다가 그 반동으로 문이 살짝 튕겨서 조금 열리고 다시 닫길 정도. 비교적 살살 닫기는 차량도 문 한번 닫히면 차내에 철컹 하는 철 부딫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대부분의 투박하고 사용자의 안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소련제 기계설비들이 다 그렇듯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다시 열리는 기능이 있는지 불명확해서 무리하게 타려다가 다치거나 요단강을 도하할 수도 있으니까 하나 놓치겠다 싶으면 그냥 다음 차 타자. 금방 온다.
5. 편의성
대부분 승강장이 섬식 승강장 형태로 되어있어 반대방향 열차를 실수로 타더라도 갈아타는 것이 수월하다. 아래 노선 목록에 쓴 바와 같이 노선별로 고유의 명칭이 있으나, 영국이나 일본 등과 달리 실제로는 노선 번호가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18] 노선명을 모르더라도 이용에 전혀 불편할 일이 없다.
지하철 환승 시스템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으나, 이수역이나 천안아산역처럼 환승역들끼리 노선별로 역명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예를 들어 1호선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 역, 3호선 아르바츠카야 역, 4호선 알렉산드롭스키 사트 역, 9호선 보로비츠카야 역은 서로 이름은 다르지만 환승이 가능하다.[19] 환승되는 역끼리 이름이 다른 정도야 어느 나라 노선에도 있지만, 더 특이한 것은 3개 노선 환승역의 경우 2개 노선의 역명만 같은 경우도 있고, 환승이 되지 않는데 이름이 같은 경우도 있다. 아르바트스카야 역은 3호선과 4호선에 각각 존재하지만, 3호선의 아르바트스카야 역과 환승되는 4호선 역은 아르바트스카야 다음의 종점인 알렉산드롭스키 사트 역이다. 또한 환승통로에서 역주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모스크바 지하철은 환승통로에도 엄격한 통행방향이 있다. 요즘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바닥에 붙여놓은 스티커만 잘 따라가면 된다.[20] .
과거 소련이 붕괴한 후 모스크바 지하철은 소매치기범같은 좀도둑뿐만아니라 스킨헤드 같은 폭력배들도 자주 출몰하는 등 치안이 매우 나빴다. 이는 지하철만의 문제가 아니라 러시아 사회 자체가 몹시 혼란스럽고 치안도 아주 불안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러시아의 치안이 많이 안정되었고 모스크바 지하철도 치안이 아주 좋아져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만큼 소매치기 같은 경범죄[21] 는 자주 발생하니 주의하자. 여학생이 문 옆에서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밖에서 손이 하나 튀어나오더니 전화기만 채간 사례가 있으며[22] , 백팩을 매고 서 있던 중 소매치기가 지퍼를 슬쩍 내려 안의 물건을 털어가려 한 사례도 있다.
러시아어 속어로 무임승차자를 Заяц(토끼)라고 부르는데, 개찰구의 바를 폴짝 뛰어넘어 도망가는 모습이 토끼를 닮아 붙은 이름인 듯 하다. 이전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찰구에 팔을 짚고 뛰어넘지 못하도록 피라미드같이 생긴 높고 뾰족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2019년 기준 개찰구가 높은 유리문 방식으로 바뀌어(공항철도 서울역에서 볼 수 있는 그 유리문 형식) 더 이상 토끼식 무임승차는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피라미드 장치 또한 없어졌다.
전동차의 배차간격이 매우 짧기 때문에[23] 이용하기 편리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환승역이 개념환승이다!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될정도로! 물론 그 에스컬레이터 길이는 답이 없다. 몇몇 환승역은 환승통로가 꽤 긴 곳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짧거나 비슷하다. 다만 새로 생긴 외곽노선일수록 막장환승이 많아지는데 중심지역 노선망은 거의 예전에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방문객 체감상으로는 환승은 매우 편리한 편이다.
차량 내부의 소음이 굉장히 심각하다. 그야말로 기차화통 삶는 소리. 바로 앞에 있는 사람과도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이며 장시간 이용하면 청력에 심히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에 비하면 열차 모델도 굉장히 구식으로 보이며 별다른 도색도 하지 않은 회철색 내지는 목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심히 올드한 느낌이다. 심지어 2000년대 생산분도 이런 구리구리한 디자인이다. 최근들어 만든지 5년도 안된 신형 객차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기차화통 삶는 소리도 없고 튀어나갈것 같은 가속도 자제하는 편이다. 2019년 현재는 2018년 개최된 러시아 월드컵의 영향으로 전 차량에서 모든 역에 '''영어 안내방송'''을 지원한다. 역 도착 직전에 러시아어 방송이 나오고 영어방송이 나오는 방식(This station is XXX. The next station is OOO.). 역 출발직전에는 다음 역을 알려주는 방송이 나오는데 역시 영어방송이 지원된다. 또한 일부 신차에는 LED 전광판이 달려있으며 전광판 역시 영어안내를 해 준다. 차량 내부 노선도에도 영어역명이 표기되어 있어서 예전과 달리 키릴 문자를 몰라도 이용이 편리해졌다.
2016년 11월 현재 지속적인 전동차 세대교체가 이루어 지고 있어 테스트중인 공기수송 신형동차가 자주 보인다.
방공호로 쓰일 정도로 고심도에 지하철을 만들었기에,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매우 길고 상당히 경사지며 빠르다.[24] 100m가 넘는 것도 꽤 있을 정도. 헌데, 이런 에스컬레이터도 느리다고 생각하는지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내려가는''' 시민들도 꽤 있다. 물론 충분히 위험한 행동인지라 에스컬레이터에 달린 스피커로 안전하게 타라고 꾸준히 계도 방송을 하고 있다.
다만, 이 것은 중앙 갈색라인까지 한정이고, 가지처럼 모스크바 외곽으로 뻗어나가는 역들은 그냥 계단 몇개만 내려가면 되는 경우가 많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과는 달리 모스크바 지하철 역내의 표지판은 모두 러시아어이며 영어 표기는 극히 드물다. 신형 차량은 LCD안내판에 영어도 병행해주나 구형차량은 러시아어밖에 없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사람은 정거장 수를 외우거나 정거장 이름을 외워서 다니자. 2019년 기준으로 모든 표지판에는 영어 표기가 병기되어 있으며 짧게나마 영어 방송도 지원해 준다. 문제는 이 영어 병기라는 게 단순 러시아어의 로마자 전사 수준이라 불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프스키 대로(Проспект Невский)'라는 지명을 'Nevsky Avenue'라고 영역하지 않고 'Prospekt Nevskiy'라고 표기한다.
매표소 직원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의 여성들이다. 그리고 '''이분들은 영어를 못한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표를 끊는데에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역에 자동 발매기가 설치되어있고 '''영어도 지원한다!''' 2019년 기준 1일권, 3일권 등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요즘은 모든 매표소 창구 옆에 요금표를 붙여 놨기 때문에 그걸 찍어서 원하는 표를 가리키면 발매 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해 주신다. 괜히 어줍잖은 러시아어 하다가 자기나 직원분이나 답답하게 만들 바에 그냥 그렇게 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다만 요즘엔 월드컵 때문에 외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영어가 가능한 창구도 생겼다(매표소 위에 '영어 가능'이라고 적어 둔 팻말이 있다). 지하철을 많이 쓸 거면 1/2회권 대신에 트로이카라는 카드를 사자. 이게 있으면 지하철부터 무궤도 전차까지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역 내에 화장실이 없다. 몇몇 역은 출입구 옆에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지만 유료다.
6. 사건 사고
2010년 3월 29일 루뱐카 역과 파르크 쿨투리 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41명의 사망자와 8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2014년 7월 15일 모스크바 지하철 아르바트스코-포크롭스카야선 파르크 포베디역과 슬라뱐스키 불바르역 사이에서 열차가 탈선하여 23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 메트로2
실선이 모스크바 지하철, 점선이 메트로2의 노선도로,
''' 주요 정부요인 방공피난시설 및 각각의 시설을 연결하는 특수 지하철 노선이다.'''
자세한건 메트로2 문서로
8. 미디어 매체
러시아의 베스트셀러 작가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의 데뷔작이자 히트작인 소설 메트로 2033과 그 후속작인 메트로 2034의 배경이 바로 이곳 모스크바 지하철이다. 나무위키의 다른 철도역 관련 항목은 대부분 과거 리그베다 위키에 상주했던 철도 동호인들에 의해 작성된 경우가 많지만 모스크바 지하철 개별역들 항목은 그보다는 대부분 위 소설 덕분에 만들어졌다. 다만 러시아어 화자들이나 러빠, 밀덕후(...)들이 별로 손을 안 댔는지 역명의 유래나 사연 등에 대해서는 딱 봐도 알 수 있는 이름들임에도 별다른 소개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25] 또한 러시아어의 발음과는 다소 동떨어진 표기도 문제.[26] (사실 이런 부분들은 러시아의 다른 동네 지하철도 마찬가지다)
영화 '메트로 : 마지막 탈출'은 강 밑을 지나가는 모스크바 지하철 터널 천장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흘러들어 일어나는 재난을 다룬다. 여기에서는 역이름은 가상이지만 현실의 콜체바야선의 파르크 쿨투리 역과 옥탸브리스카야 역 사이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난걸로 그려진다.
9. 노선 목록
모스크바 지하철은 영국이나 일본 지하철과 비슷하게 각 노선마다 고유한 이름이 존재한다. 주로 해당 구간의 역명이나 지명으로 노선의 명칭이 정해진다. 그러나 안내표기는 노선 번호로만 붙기 때문에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모르더라도 지장은 없다.
모스크바 지하철 16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9.1. 환승역 작성 요령
역명이 다른 환승역의 경우 아래 표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1] 제3궤조[2] 가공전차선. 러시아 철도 운영 노선(14호선, D1, D2)[3] 러시아 국철은 대부분 교류 25000V를 사용하나 모스크바 시내노선은 직류 급전이 남아있다.[4] 러시아 철도 운영 노선 한정(14호선, D1선, D2선)[5] 실제 지상구간이 많은 4호선이나 12호선은 추위 대비로 별도의 차량을 배치한다. 12호선이 6호선의 연장이 아닌 별도의 노선으로 건설된 이유도 12호선 자체가 외곽 지상 노선의 프로토타입이기 때문.[6] 2009년 이전까지는 2위였다. 2010년에 서울 지하철이 2위가 되었다.[7] 당연히 요즘 러시아는 그러지 않고 그냥 관광지로 소소하게 홍보만 한다. 북한도 안 그런다. 단, 이쪽은 좀 다른 사유로....[8] 평양 지하철은 대동강을 지하로 건너려다 터널이 무너지는 참사를 '''5번씩이나''' 겪고 나서 지상 철교로 건너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그러면 그게 무슨 '지하'철이냐고 화내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9] 일부 저심도 구간도 있고, 당연히 지상구간은 방공호로 쓸 수 없다.[10] 최초 노선이 개통된게 1935년이다. 핵무기는 1945년에 처음 나왔다. 소련도 미국이 1945년에 일본에다 쓰고 나서야 그것의 실존을 알았고, 또 미국도 소련도 한동안은 방사능이 인체에 치명적인지 몰랐다.[11] 모스크바라는 지명은 '습지대'를 뜻하는 고 핀어에서 유래했다. 모스크바 강 일대 지역이 옛날부터 습지라 흙이 물을 머금고 있는 보통 깊이에선 지하 터널 공사가 매우 힘들었다.[12] 지하철 통계에 의하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47%에 달한다. 승무나 정비 등이 대부분 남성이라고 치면 역무는 거의 여성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13] 러시아에서 발급된 카드만 사용가능[14] '''전량이 동력차이다!'''[15] 의정부경전철 VAL208과 동급.[16] 2014년까지 신조되었다.[17] 4호선 필룝스카야선은 신형전동차만 투입되고 있다[18] 가령 5호선 콜체바야선으로 통하는 환승통로는 당연히 갈색 바탕 원에 숫자 5로 표기하지, 노선명 콜체바야가 표기되지는 않는다.[19] 굳이 말하자면 2015년 현재 한국 지하철에도 환승역끼리 역명이 서로 다른 케이스가 하나 있기는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이 바로 그것. 다만 이쪽은 원래는 4호선 쪽 역명도 같은 이수역이었으나 총신대학교가 숟가락을 잘못 얹은 결과이기도 하고 지금도 역명을 이수역으로 되돌려놓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모스크바 지하철의 것들과 동일선상에 올려놓는 건 무리가 좀 있다.[20] 재밌게도 러시아의 많은 장소들은 출구와 입구를 엄격히 구분하며, 출구를 통해 들어오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한다. 만약 러시아에 여행 갈 일이 있다면 'Нет входа(녯 브호다, '입구 아님')'라는 팻말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21] 푼돈정도 도둑 맞으면 다행인데 거금이나 여권등을 털리면.... 망했어요.[22] 2019년 모스크바 기준 스마트폰에 몰입한 현지인들을 열차 안에서 쉽사리 찾아볼 수 있다.[23] 첨두시간대가 되면 40초(!) 간격으로 열차가 들어오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 [24] 요즘은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해서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우리나라보단 빠르지만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다. 옛날 에스컬레이터도 에스컬레이터 끝나는 부분에서만 퉁 튀어나가는 것 빼곤 그다지 빠른편도 아니다.[25] 역명들이 알렉산드르 푸시킨, 이반 투르게네프, 안톤 체호프,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 표트르 바그라티온, 미하일 쿠투조프, 콘스탄틴 로코솝스키,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미하일 얀겔 등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들이다. 잘 찾아보면 러시아를 씹어대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같은 소련 시절 다른 영웅 도시들의 이름도 붙어있다. 역명만 읊어도 순진한 러빠 하나 철덕 만들기엔 넉넉하다(...)[26] 러시아어에서 강세가 없는 'O'는 'A'로 발음한다. 그렇기에 실제 발음과 표기가 다른 것. 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실제 러시아 발음이 아닌 알파벳을 그대로 읽어버리면서 생기는 해프닝. 나무위키에 등재되어 있는 러시아어 단어는 거의 반드시 이런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역들.[27]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콜체바야선과 같이 순환선으로 건설중인 노선이며, 2018년에 개통된 1차 구간은 임시로 칼리닌스카야선의 서쪽 부분(8A호선)과 직결 운행중이다. 과거 11호선이던 카홉스카야선(11A호선)은 장래 이 노선에 일체화되며 2019년 3월부터 연결공사 관계로 휴업중이다.[28] 경전철이며 L1호선으로 칭하기도 한다.[29] 2004년에 임시 개업했으며, 2008년에 정식으로 개입했다.